강원도, 전국 최초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추진

운영 업무협약 29일 체결 … 중개수수료 3%, 광고비·입점비 무료

  • 입력 2021.03.29 13:20
  • 수정 2021.03.30 08:58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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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강원도가 오는 7월 전국 최초 출시를 목표로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코리아센터,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 강원도경제진흥원 등과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성공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9일 강원도청에서 개최했다.

강원도형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은 중개수수료를 3%로 낮췄고, 광고비와 입점비도 없다. 기존 대형숙박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고액 광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박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강원도농어촌민박협회가 기본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월 14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코리아센터는 시스템 고도화와 24시간 콜센터 운영, 강원도경제진흥원은 홍보와 마케팅을 맡는다.

강원도는 통합예약시스템이 출시되면 최대 15% 정도의 수수료 절감 효과로 연간 최대 107억원이 민박사업자의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강원상품권, 배달앱 일단시켜 등을 연동해 경제활성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고, 향후 지역축제 및 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과 연계해 민박 체류와 인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7월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 출시에 맞춰 평화지역 민박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7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가 숙박요금의 50% 쿠폰 지원, 민박업체 자체 할인 20%로 7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강원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평화지역 회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예약시스템 출시 홍보와 경기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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