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중국 지린성농업과학원과 다양한 농업관련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농기원은 지난 19일 중국 지린성농업과학원과 비대면으로 농업과학기술교류계획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학술발표회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설채소, 버섯, 인삼 등의 재배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화 시스템 구축 △식물추출물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생물학적 방제 △콩, 찰옥수수 신품종 육성 등의 공동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린성농업과학원은 100년이 넘는 콩 연구 역사를 거치면서 풍부한 유전자원과 체계적인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찰옥수수 또한 1,000여점의 유전자원을 보유해 경기농기원이 수행하고 있는 콩과 찰옥수수 육종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체결 이후엔 두 기관의 전문가들이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석철 경기도농기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기관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여러 분야의 정보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 농업과학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처음 맺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찰옥수수, 백두산 자생 베리류, 인삼분야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다양한 기술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