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미래 준비하겠다”

김삼주 한우협회장, 기자간담회 열고 향후 구상 밝혀

  • 입력 2021.03.21 18:0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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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김삼주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이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제1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해 농축산분야 주요 기관·단체와 만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회장은 회장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한우가격 안정 △축산환경관련법 대응 △송아지 생산 안정제 개편 및 비육우 경영안정제 도입 △정부·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성 △대기업 축산진출 규제 강구 등을 내세웠다.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시급한 과제와 도입 가능한 제도를 분석해 우선 집중하는 한편, 기업의 축산사육 진출을 금지할 기준을 마련하고 도·시·군지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한우협회 활동에 대해 현안해결에 급급한 면이 있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투자해 한우산업이 안정적으로 가도록 준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별 규모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소규모농가를 위한 정책이 우선시돼야 한다. 앞으로 한우농가와 이웃주민과의 소통, 사회공헌 노력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우산업을 대변하는 학자가 없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김 회장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같이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특히 한우백서 발간에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해 “전화문의가 많다. 농가의 핫이슈다”라면서 “협회 OEM사료를 확대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협에도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겠다. 하반기에도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는데 축단협에서도 공동 대응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제1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제1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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