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상남도(지사 김경수)가 지난해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추진해온 농지원부 일제 정비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
농지원부는 농지의 소유·임대 및 이용실태를 기록한 공적장부로, 경남도는 농지원부의 관리강화를 위해 지난해 농지원부의 전수 확인 및 점검계획을 수립해 정비 중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농지원부 중 농업인의 주소지와 농지소재지 행정구역이 다른 농지 및 8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원부 5만1,376필지를 우선 정비했다. 올해는 관내 80세 미만 농업인 소유 농지원부 73만7,224필지와 2020년 잔여물량 5만5,726필지 등 모두 79만2,950필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농지원부 정비는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점 확인하며, 정비과정에서 불법 임대차 정황이 발견되면 농지이용실태조사 및 농지은행 임대수탁사업 홍보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된 정비물량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시·군별 업무보조원 채용을 완료하고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시·군 담당자와 보조원 직무교육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농지행정 확립과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차단을 위해 농지원부의 정확한 자료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작물 전환이나 시설물 설치 등 농지의 변경 사항이 있으면 관할 읍·면·동에 농지원부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