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협 충북본부, 주택화재경보기 설치 지원 기증식 가져

  • 입력 2021.03.08 14:37
  • 수정 2021.03.08 14:38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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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충청북도와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화재 취약계층 주거 안정 확보를 위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지원금 기증식을 지난 8일 충북도에서 가졌다. 기증식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장거래 소방본부장, 서덕문 NH농협 충북영업본부장,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화재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충북도에 2,000만원을 기증했다. 이는 약 600여 가구에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보급할 수 있는 액수다.

충북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형식으로 기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장치다. 함께 지원하는 가정용 소화기는 화재 초기 누구나 손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서덕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은 기증식에서 “도민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과 소중한 일상생활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기증해 도민 주거 안정 확보에 이바지한 농협 충북본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7,464건 중 주택 화재는 19.9%인 1,485건이었다.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1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 98명 중 31.6%에 달했고, 이 중 70세 이상이 54.8%인 17명이었다. 이는 화재 취약계층의 화재 발생 조기 인지 실패가 인명피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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