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행전염병 시대의 교육농 가치, 어떻게 전파할까

교육농협동조합의 올해 고민은?

  • 입력 2021.03.01 00: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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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해 11월 전북 진안군의 옛 평장초등학교 자리에 마련된 흙사랑 자연학습장에서 교육농협동조합 교사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교육농협동조합 제공
지난해 가을 전북 진안군의 옛 평장초등학교 자리에 마련된 흙사랑 자연학습장에서 교육농협동조합 교사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 교육농협동조합 제공

코로나19도 학교텃밭을 통해 농업과 생태의 가치를 알리려는 선생님들의 의지는 꺾을 수 없다. 교육농협동조합은 올해 전국적 교육농 네트워크 구축 및 미래 교육과정의 일환으로서 교육농 관련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농협동조합은 지난달 19일 온라인 총회를 통해 지난해 활동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교육농협동조합 교사들은 지난 한 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각자의 학교에서 생태전환 교실로서 학교텃밭 구축·유지에 앞장섰다.

일례로 서울 등양초등학교 사례는 학교 공간을 생태친화적 경작지이자 놀이터로 구축한 사례로 주목됐다. 등양초등학교는 1학급 1텃밭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생태연못, 텃밭 놀이터와 덩굴식물원을 마련해, 대도시인 서울 내 학교에서도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공간과 환경 조성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한 해 교육농협동조합 교사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농의 가치를 어떻게 전파할 것인가’였다. 이러한 고민을 갖고 교사들은 지난해 각 학교별 교육농 교육과정 및 각자의 고민을 온라인, 오프라인(학교탐방·워크숍)에서 공유함과 함께, 지난해 10월 27~28일 전교조 서울지부 개최 ‘참교육 실천 한마당’의 분과마당에 교육농분과를 마련, ‘텃밭과 텃논이 미래 교실이다’란 주제로 서울지역 전교조 교사들과의 연수를 개최하기도 했다.

교육농협동조합은 올해부터 △전국적 교육농 네트워크 기초 구축 △교육농장 조성 △교육농 강의안 작성 등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농 네트워크 구축은 전국의 교육농 사례를 발굴하고 인적 네트워크의 기초 구축 필요성에서, 교육농 강의안 작성은 지속적인 교육농 관련 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발맞춘 공통 강의안 마련 필요성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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