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 추진

보은‧옥천‧영동서 청년농민 우선 지원해 농업 선순환 체계 구축 시도

  • 입력 2021.02.23 11:5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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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여건이 불리한 농촌지역의 청년농민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충청북도 남부출장소(소장 배정원)는 23일 상대적으로 개발여건이 불리한 대청호권 남부3군(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에서 추진하는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 내용을 밝혔다. 올해엔 2,467농가에 관수시설 등 74종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충북지역 남부3군의 청년농민의 유입과 조기정착을 유도하고자 청년농민에게 사업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은 충북 남부3군의 특화작목 육성과 농민 소득증대에 필요한 농업 생산, 가공, 유통, 농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매년 150억원씩 10년간 총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하는 충북 남부권 핵심사업 중 하나다.

충북도 남부출장소는 이 사업에 대해 청년농민들이 짧은 영농경력, 작은 재배면적, 기반시설 미흡 등으로 각종 농업 보조사업에서 소외돼 지원받지 못한다는 목소리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담당공무원 실무회의를 열고 조속한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보조시설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배정원 남부출장소장은 “청년농민을 우선 지원해 남부3군 농민들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고 청년농민의 농업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남부3군 농업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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