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교육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품목별 농민모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올해 농민 자율 모임체인 ‘품목농업인연구회’에 단계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지원해 경영‧마케팅 및 조직화 역량이 향상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품목농업인연구회는 동일 품목의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는 모임체로 현재 62개회에서 1,829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올해 사업비 1억1,600만원을 투입해 성장단계의 모임들이 자립단계로 향상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연구회별 재배기술 역량강화 교육, 경영‧마케팅 컨설팅 등 50개 교육과정(1,755명 참여)을 지원한 바 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품목연구회들이 농산물 품질인증 획득, 공동경영을 위한 경영 및 조직화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농민들이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연구회별 전담부서 및 지도사를 지정해 연구회가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주 제주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품목농업인연구회의 성장을 위한 활동지원으로 제주농업을 선도해 나갈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