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19기 지도부 출범

양옥희 신임 회장 선출

  • 입력 2021.01.29 13:29
  • 수정 2021.01.29 13:47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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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달 28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19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와 출범식을 개최한 가운데 양옥희 의장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19기 지도부가 출범했다. 신임 회장엔 양옥희 전 전북도연합 회장이 선출됐다.

전여농은 지난달 28일 가락시장 청과동 3층 중도매인연합회 회의실에서 19기 1차년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각 지역 대의원들은 온라인 회의로 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전여농 18기 지도부는 2019년 전여농 30주년을 맞아 KBS 아레나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했다. 전여농 30년사를 담은 책 ‘서른 전여농, 세상의 힘, 변화의 중심’을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교육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2020년 토종이 있는 추수한마당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또, 농촌지역 성불평등 실태조사와 성평등 강사단 육성, 소모임 사업을 다양하게 펼쳤다.

이날 출범한 전여농 19기 지도부엔 양옥희 신임 회장(전 전북도연합 회장)이 선출됐으며, ‘전 민족적인 자주통일 운동, 여성농민이 주인되는 농정대개혁·사회대개혁 실현, 성평등한 농업·농촌 실현으로 여성농민 대중운동 강화하자!’를 기치로 내걸었다.

양 신임 회장은 “그동안 쌓아온 선배 농민들의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농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농민수당, 재해대책, 농지문제, 여성농민전담부서 확대, 시장도매인제 도입, 농협 개혁과 현안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선 농민수당 개정투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도연합이 투쟁모범상을, 고성군여성농민회가 모범조직상을, 이갑인 진천여농 이월면지회장, 김애자 경북도연합 회장, 김지숙 충남도연합(준) 집행책임자가 모범간부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세상에 맞서 싸워왔던 여성농민들의 역사를 기억하며 힘과 지혜를 모아 투쟁과 실천을 놓치지 않고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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