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고병원성 AI 방역과 관련한 현장 건의사항을 수렴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토종닭협회는 지난 21일 현장에서 제기된 중앙 및 지방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을 14개 개선사항으로 추려 농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많은 방역지침이 행정명령 등으로 시달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의 이행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토종닭협회가 모은 14개 개선사항을 보면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개선 △탄력적인 예방적 살처분 방역대 운영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 금지 문제 해결 △정부 행정명령 지침 시달 지양 △발생시군 7일간 이동제한 조치 완화 등이다.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관련 종사자는 모두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방역지침을 되돌아보고 현장에서 이행하기 어려운 정책들은 재검토하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단방역에 소요되는 비용을 축산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