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

정기모

  • 입력 2008.08.10 17:58
  • 기자명 정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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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꿀이 나오는 장소인가

광란의 순간을 외면하는가

민초의 가슴을 열었다고

소리치는것인가

내뱉는 달콤한 사탕들

손가락으로 돌맹이를 주워낸다

아픈 몸체의 허리

정녕 그밤을 보내야 한단 말인가

이제 때가 되었나

벼랑끝으로 몰린 일벌들의

눈길을 잡아보려 하는가

구부러진 손가락의 주인을 외면하는가

휘황한 무궁화 배지가

탈색한 지금

금배지의 밥은 누가 먹이는가

허구의 문답을 들어야 하는가

어제의 진실을 물어야 하는가

 

■ 작가약력

▲ 정기모 시인
피에니 문학 동인회 회원

포천문인협회 회원

제3의문학 시부문 등단

제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사)한국문인협 회원

저서 : 중층낚시 기초상식, 낚시인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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