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324

정정숙(72, 충남 부여군 남면 금천리)

  • 입력 2020.11.29 18:0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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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잘 살다가 속아서 시집왔네(웃음). 농사지은 지 50년 넘었지. 이젠 100세 시대라며?  일할 수 있을 때까진 해야제. 논 조금 있는 건 임대 주고 들깨 좀 심었어. 따로 내다 팔진 않고 애들하고 사돈네랑 주려고. 한 300평 될까. (농사가) 잘 돼서 많이 주면 좋은데 올핸 영 아녀. 하루 종일 털어도 한 가마 겨우 될런가. 뭐, 날씨가 그랬는데 어쩔 수 있나. 적으면 적은대로 먹는 겨.”
“서울서 잘 살다가 속아서 시집왔네(웃음). 농사지은 지 50년 넘었지. 이젠 100세 시대라며?  일할 수 있을 때까진 해야제. 논 조금 있는 건 임대 주고 들깨 좀 심었어. 따로 내다 팔진 않고 애들하고 사돈네랑 주려고. 한 300평 될까. (농사가) 잘 돼서 많이 주면 좋은데 올핸 영 아녀. 하루 종일 털어도 한 가마 겨우 될런가. 뭐, 날씨가 그랬는데 어쩔 수 있나. 적으면 적은대로 먹는 겨.”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서울서 잘 살다가 속아서 시집왔네(웃음). 농사지은 지 50년 넘었지. 이젠 100세 시대라며?  일할 수 있을 때까진 해야제. 논 조금 있는 건 임대 주고 들깨 좀 심었어. 따로 내다 팔진 않고 애들하고 사돈네랑 주려고. 한 300평 될까. (농사가) 잘 돼서 많이 주면 좋은데 올핸 영 아녀. 하루 종일 털어도 한 가마 겨우 될런가. 뭐, 날씨가 그랬는데 어쩔 수 있나. 적으면 적은대로 먹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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