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금융’ 협약 체결

  • 입력 2020.11.24 11:12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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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18일 NH농협금융지주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NH농협금융지주와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와 환경부(장관 조명래)‧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목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렸다.

NH농협금융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확대, 녹색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 녹색금융 제도 구축 과정 참여·협력 등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녹색분야 투자 및 환경책임투자 지원, 녹색금융 제도적 기반 구축, 사업성과 확산·홍보 등에 나선다.

환경부는 더불어 녹색금융이 협약 등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원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녹색금융 제도의 기초가 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시장 파급효과가 높은 녹색채권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올해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최초로 환경부와 녹색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친환경 금융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탈석탄을 포함한 탄소중립 금융지원과 ESG투자(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지주는 현재 그룹 ESG 경영체계 구축 및 투자프로세스 등이 포함된 경영전략을 수립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탈석탄과 2050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금융투자에 대한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협약은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NH농협금융지주는 국내 최고의 사회공헌 금융기관이자 환경책임투자 전문 금융사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농협의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녹색금융이 우리 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이루는데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며,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금융권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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