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 출연

가락시장 대아청과 모기업 … 2억원 중 7,500만원 제주에 전달

  • 입력 2020.11.16 13:31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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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제주도에 농어촌상생기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출연한 총 2억원의 기금 중 일부다. 대아청과 제공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제주도에 농어촌상생기금 7,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출연한 총 2억원의 기금 중 일부다. 대아청과 제공

㈜호반건설(대표이사 최승남)이 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억원을 출연했다. 호반건설은 가락시장에서 배추·무·양배추 등 특수품목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법인 대아청과㈜(대표이사 박재욱)의 모기업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한-중 FTA 체결 당시 농업분야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여·야·정 협의를 거쳐 만든 기금이다. FTA 수혜기업들로부터 10년간 1조원을 출연받아 농어촌 피해를 보전하려는 목적이었지만, 4년간 1,000억원이 채 모이지 못했을 정도로 기업들이 출연을 꺼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기업과 농어촌의 상생협력·동반성장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번에 2억원을 출연했고, 지난 10일 이 중 7,500만원을 제주도(지사 원희룡)에 전달했다. 전달식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순철 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최승남 호반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최승남 대표이사는 “호반그룹은 코로나 극복과 지역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으며 특히 제주지역 농어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영권 부지사는 “호반건설의 지원이 농어촌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순철 사무총장은 “다른 기업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4월에도 폭락에 처한 대파농가를 돕기 위해 1만단의 대파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공급하는 ‘파이팅(파 Eating)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대아청과 역시 월동무 소비촉진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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