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4일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배추 20포기 기준)을 30만9,130원으로 발표했다.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품목은 배추·무·고춧가루·깐마늘·대파·쪽파·흙생강·미나리·갓·굴·멸치액젓·새우젓·굵은소금의 13개 품목이다. 지난달 14일 기준으론 40만2,810원으로 조사됐지만, 배추·무값의 급격한 하락으로 보름여만에 10만원이 저렴해졌다.
aT는 정부비축물량을 활용해 작황이 부진한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11~12월 사이 배추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T 블로그(blog.naver.com/gr22nade)를 통해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 김치명인과 유명 쉐프의 ‘김장김치 맛있고 쉽게 담그는 비법’ 영상을 3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노지채소 가격하락과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으로 올해 김장비용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김장채소 소비촉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다향한 특판행사를 잘 활용하면 알뜰한 김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