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판매·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경영체를 지원하고자 추석맞이 온라인 판매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판매기획전은 전국 우수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으로 구성되며, 소비자는 우체국쇼핑과 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이를 구매할 수 있다.
농진청은 우체국쇼핑에서 30일까지 청년농업인과 강소농이 생산한 우수상품을 선보이는 ‘청년농·강소농 추석상품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명절에 소비가 많은 과일·곶감 등의 제수용품과 다양한 선물용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5~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네이버쇼핑에서는 12월까지 농진청과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 네이버가 함께 ‘농식품 상생협력관’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농식품 상생협력관에서는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우수 명절 상품과 다양한 농산물·가공상품을 선보이며 기획전 기간 동안 농업경영체가 부담하는 쇼핑몰 입점 수수료 일부를 감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천일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올해 추석 선물로 우리 농산물과 농산 가공품을 구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농가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진청은 판매기획전에 앞서 비대면 소비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 제공 및 온라인 상담 등을 진행해왔다. 또 농협과 협업해 농협 하나로마트 고양점과 창동점 등에서 오프라인 판매기획전을 여는 등 지역의 우수한 가공 상품을 홍보하는 데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