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314

양세욱(72, 전북 순창군 인계면 도룡리)

  • 입력 2020.09.13 18:0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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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참)깨가 나온다는 게 기적이여. 비가 거의 매일 왔잖어. 말리기만 하는데도 20일 넘게 걸렸응게. 비닐로 덮어놨다가 해 뜨면 걷고 비 오면 다시 덮고. 엄청 애 먹었지. 주위를 봐도 이만큼 수확하는 데도 없어. 이 부락에서 태어나서 여태껏 농사지었어도 올해만큼 힘든 때가 별로 없었어. 조금이라도 털어야 비료나 퇴비값에 보탤 것 아녀. 들깨도 아직 밭에 있는데 나중에 해봐야 알지.”
“이렇게라도 (참)깨가 나온다는 게 기적이여. 비가 거의 매일 왔잖어. 말리기만 하는데도 20일 넘게 걸렸응게. 비닐로 덮어놨다가 해 뜨면 걷고 비 오면 다시 덮고. 엄청 애 먹었지. 주위를 봐도 이만큼 수확하는 데도 없어. 이 부락에서 태어나서 여태껏 농사지었어도 올해만큼 힘든 때가 별로 없었어. 조금이라도 털어야 비료나 퇴비값에 보탤 것 아녀. 들깨도 아직 밭에 있는데 나중에 해봐야 알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이렇게라도 (참)깨가 나온다는 게 기적이여. 비가 거의 매일 왔잖어. 말리기만 하는데도 20일 넘게 걸렸응게. 비닐로 덮어놨다가 해 뜨면 걷고 비 오면 다시 덮고. 엄청 애 먹었지. 주위를 봐도 이만큼 수확하는 데도 없어. 이 부락에서 태어나서 여태껏 농사지었어도 올해만큼 힘든 때가 별로 없었어. 조금이라도 털어야 비료나 퇴비값에 보탤 것 아녀. 들깨도 아직 밭에 있는데 나중에 해봐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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