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식량주권 실현하는 농정’ 쟁취에 매진

  • 입력 2020.09.04 09:5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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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일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의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농민가를 제창하고 있다.
지난 1일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의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농민가를 제창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농)은 지난 1일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총연맹 및 각 광역조직의 의장·사무처장·정책위원장 전원이 모이는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는 전농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연 2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인해 열리지 못한 것을 대신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흥식 의장을 비롯해 전농의 주요 간부 25명이 참석했다.

전농은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의 목표를 ‘식량주권이 실현되는 농정’의 쟁취로 설정했다. 식량자급과 농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농정개혁안을 마련하고 국민적 합의를 진행하며,「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개정을 통해 제도적 정비를 진행하는 것을 큰 틀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전농은 우선 ‘선언운동’을 진행한다. 범농민단체 연합인 ‘코로나19 대응 농민공동행동(농민공동행동)’과 함께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의 식량주권 실현 촉구 선언을 이끌어내고, 지역에서는 각 농민회가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8일에는 농민공동행동에 소속된 단체 대표자들이 식량주권 실현을 요구하는 ‘식량주권 실현 전국 농민단체 대표자 대회’에 참여한다. 11월 14일에는 농민의길, 품목생산자협회와 함께 전국농민대회·민중대회도 개최한다. 전농은 2022년 대선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싸워 농정개혁을 관철시킨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1일 예정됐던 전농의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오는 11월 4일로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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