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원 관리 철저해야

농진청 관리 요령 발표

  • 입력 2008.07.21 13:51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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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장마, 태풍이 자주 오는 시기를 맞아 지난 15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과수원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 대비를=과수원 외부에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 정비하고 토양이 깎여 내려가지 않도록 배수로의 경사가 크고, 긴 경우는 중간에 집수구를 설치하여 유속을 감소시킨다.

평소 토양개량에 힘써 뿌리가 넓고 깊게 분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생을 잘 관리하여 흙이 유출되지 않도록 한다.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워 잘 고정시키고, 늘어진 가지는 버팀목을 세워준다.

수관내부까지 광환경이 개선되도록 하여 잎의 생리장해 발생을 줄이고, 철저한 방제로 잎을 보호하고 나무를 건실하게 길러 과다 착과시키지 않는다.

태풍 예보가 있을시 숙기가 거의 된 과실은 앞당겨 수확한다.

▶피해발생 과원은 재배관리를 적절히=토양이 유실된 과원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흙으로 채워주고 복구가 어려운 과원은 재개원을 고려한다.

토사가 쌓인 과원은 빨리 제거하고, 유기물이 많이 쌓인 과원은 기비량을 줄인다.

침수된 과원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이 빨리 빠지도록 하고, 고속분무기(SS기)를 이용하여 잎에 묻은 흙앙금을 씻어주고, 병든 과실은 제거하며, 토양이 마르는 것을 기다려 얇게 경운한다.

도복된 나무는 땅이 마르기 전에 나무를 세워 고정해 주고, 뿌리 주변에 흙을 채운 후 예취한 풀로 덮어준다.

상처부위로 2차 병원균 침입방지를 위해 살균제를 살포하고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하여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한다.

▶엽소피해 방지 대책=배수가 불량한 사과원일수록 배수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일기가 호전된 이후 토양수분 변화가 크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

주지 또는 측지별로 피해 정도에 따라 추가로 적과하여 착과 부담을 덜어주고 도장지 위주로 하계전정을 하여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하여 준다.

근본대책은 평소 토양개량과 유기물 투입으로 유효토심을 높이고, 철저한 수분관리와 수세를 안정시켜 이상기상 조건에 대한 견딤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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