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수화 청장이 부임한 지난 3월부터 에너지 절감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정부기관 처음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청사에 자동전원차단장치 설치와 창문개폐 장치를 개조했고, 사무실 격등제, 중식시간 소등 및 전원 차단, 주간 창가 소등, 회의시 선풍기 사용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6월에 비해 지난달 전기요금 30%, 도시가스 71%, 수도 40%를 절약했다.
농진청은 지난 15일 에너지 낭비요인을 차단하고 손수 앞장서 실천하는 에너지지킴이 발대식〈사진〉을 갖는 등 앞으로도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냉방기 가동기준을 실내 온도 28도 이상으로 높이고,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하며, 사무실 권장조도를 300룩스로 낮추는 한편, 가급적 회의는 오전으로 시간을 조정하고, 냉방이 필요한 각종 행사, 교육 등은 가능한 9월 이후로 조정하여 실시토록 했다.
한편, 농진청은 올해 예산에서 절감한 2백47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신재생 농업에너지 절감기술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