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309

호충례(74, 전북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 입력 2020.08.09 20:48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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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큰 비에 요 아래까지 싹 잠겼어. 벼가 안 보일 정도로 찼으니까. 어휴, 진짜 말도 못하게 퍼붓더라고. 그나마 논이라서 물이 하루 만에 싹 빠졌지. 밭이었으면 일 났어. 비 그쳤길래 비료 좀 줄까 싶어서 나왔더니 피가 겁나네. 몸이 찌뿌둥해서 며칠 안 돌아봤더니 그래. 피 뽑고 나면 잘 묶어서 다시 논에 묻어. 그럼 일도 편하고 거름도 되고 좋아.”
“지난 큰 비에 요 아래까지 싹 잠겼어. 벼가 안 보일 정도로 찼으니까. 어휴, 진짜 말도 못하게 퍼붓더라고. 그나마 논이라서 물이 하루 만에 싹 빠졌지. 밭이었으면 일 났어. 비 그쳤길래 비료 좀 줄까 싶어서 나왔더니 피가 겁나네. 몸이 찌뿌둥해서 며칠 안 돌아봤더니 그래. 피 뽑고 나면 잘 묶어서 다시 논에 묻어. 그럼 일도 편하고 거름도 되고 좋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지난 큰 비에 요 아래까지 싹 잠겼어. 벼가 안 보일 정도로 찼으니까. 어휴, 진짜 말도 못하게 퍼붓더라고. 그나마 논이라서 물이 하루 만에 싹 빠졌지. 밭이었으면 일 났어. 비 그쳤길래 비료 좀 줄까 싶어서 나왔더니 피가 겁나네. 몸이 찌뿌둥해서 며칠 안 돌아봤더니 그래. 피 뽑고 나면 잘 묶어서 다시 논에 묻어. 그럼 일도 편하고 거름도 되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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