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꿈꾸는 이들 위한 안내서 나왔다

정우창 흙살림연구소 이사 저 ‘귀농귀촌 이야기’ 발간

  • 입력 2020.07.05 18:00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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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며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귀농귀촌학교 교장선생님이 이들을 위한 참고서적을 냈다.

정우창 흙살림연구소 이사는 지난 15일 펴낸 신간 <귀농귀촌 이야기(도서출판 자루북스, 1만1,000원)>에서 “우리(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는 농촌을, 농업을, 농민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귀농·귀촌 준비 단계별로 적절한 교육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교육기관인 ‘산지협동조합 귀농귀촌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교육생들이 성공적으로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저자 본인부터가 2015년 충북 괴산군에 귀농해, 현재는 괴산군 불정면에서 귀촌한 지인들과 헌책방을 운영 중이다.

저자는 “귀농·귀촌 과정에서 특히 어려운 문제는 귀농·귀촌인과 선주민 사이의 갈등”이라며 “서로간의 ‘다름’을 인정하고 마을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야만 그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농민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다름’마저 인정하지 않은 채 귀농·귀촌한다면 필연적으로 선주민들과의 갈등, 각종 사기사건으로 인한 피해, 농촌 적응 실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책에서는 귀농·귀촌 관련 정부지원정책 및 자금지원 내용, 농촌에서 부동산 구하는 방법, 작물 선택 요령, 농지 선택 방법, 지역선택 요령, 최근의 사기 경향 등 귀농·귀촌인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들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귀농·귀촌은 수많은 시련과 도전이 기다리는 낯선 곳으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옮기는 것”이라며 “귀농·귀촌은 더불어 사는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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