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구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 기념행사에 산림청도 적극 참여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17일 ‘세계사막화 및 가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은 1994년 6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사막화방지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6월 17일 전 세계에서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사무국은 우리나라에 사막화 및 가뭄의 날 주제인 미래세대를 위한 생산과 소비, 일명 3F(Food·Feed·Fiber)를 통해 실생활 속 녹색소비 방안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산림청은 이와 관련 온라인 이야기쇼, 퀴즈행사, 사진전, 기후변화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사막화와 가뭄의 심각성 그리고 환경보호 참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브라임 띠아우(Ibrahim Thiaw) UNCCD 사무총장은 “토지가 황폐화되는 속도가 토지가 생산성을 회복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이런 변화의 대부분이 식량, 가축, 사료 그리고 우리가 입는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섬유를 소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과의 협력관계에 대해선 “UNCCD 사무국의 동반자 국가이자 굳건한 지원국이며 앞으로 황폐지 복구사업을 통한 새로운 녹색일자리 모색에 필요한 기술과 재정적 지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사막화 및 가뭄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활 속 녹색소비를 통해 우리 숲과 땅을 지키는 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원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