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찰옥4호’ ‘일미찰’ 맛·품질, 중국산보다 우수

작물과학원 개발 찰옥수수

  • 입력 2007.08.14 11:13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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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과학원 개발 찰옥수수 ‘찰옥4호’‘일미찰’ 맛·품질, 중국산보다 우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찰옥수수가 중국산보다 맛과 품질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작물과학원의 옥수수 신품종 육종포장에서 가공·유통업체 관계자와 재배농가, 관련기관 및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찰옥수수 신품종 현장 평가회 결과다.

찰옥수수 신품종들의 생육을 관찰하고 품종별로 식미 검정을 한 평가회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중국산 수입 찰옥수수보다 우리 품종의 맛과 품질이 우수함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품종육성을 담당한 적물과학원 문현귀 박사는 “신품종 ‘찰옥4호’와 ‘일미찰’은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옥수수 알이 이삭 끝까지 잘 달려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신품종은 1천㎡ 당 심는 포기수가 현재 재배하는 품종보다 더 많이 심을 수 있고 상품성이 있는 이삭수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문 박사는 강조했다.

지난 2004년에 개발하여 올해말부터 보급 예정인 ‘찰옥4호’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이삭이 커서 성숙기에 쓰러짐에 다소 약하므로 적당한 물관리와 비료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또 ‘일미찰’은 쓰러짐에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쉽다고. 한편 농진청은 농가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 종묘업체에 찰옥4호 품종의 통상실시권을 실시, 올해말부터 5년간 총 26톤을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일미찰은 국가 보급종으로 충북농산사업소에서 생산하여 내년말부터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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