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련노조협의회 “정치력 높여 농업문제 해결 적극 나서야”

신임 협의회장에 서권재 aT 위원장 선임
회원기관 확대·농정 바로잡기 등 논의

  • 입력 2020.06.14 18:00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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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정기회의를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협의회장 선출과 회원사 확대 등 전열을 재정비해 더 큰 보폭으로 활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정기회의를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가운데 신임 협의회장 선출과 회원사 확대 등 전열을 재정비해 더 큰 보폭으로 활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농관련노조협의회)가 코로나19로 미뤄뒀던 정기회의를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신임 협의회장 선출과 회원사 확대 등 전열을 재정비해 더 큰 보폭으로 활동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지난해 11월 정기모임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모인 농관련노조협의회는 그간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조직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3대 협의회장으로 당일 선임된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노조위원장이 주재했다. 서 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는데, 협의회 각 기관들의 공통점은 정치적인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21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확정되면 연계활동부터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2개월에 한 번씩 모이는 정례회의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현안이나 사안별 대국회·대정부 활동에도 시간을 적극 할애하자는 안에 참석기관들도 동의했다.

농관련노조협의회가 농업문제를 고민하는 토대가 되리라는 기대감도 높았다.

우진하 금융노조 NH농협지부장은 “농업기관들의 노동조합이지만 전국농민회총연맹도 함께 하고 있어 더 반갑다”면서 “전농이 올곧게 추진하는 대북사업에 우리도 관심이 높다. 남북관계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사업을 정해 추진해 나간다면 성과도 커지고 모임의 역량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은 “남북관계가 언젠가는 풀릴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하지만 농민단체만 일하기엔 한계도 있기에 농업기관, 농업계 교류 가능한 부분을 같이 논의해서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중민 국가공무원노조 농식품부지부장은 “농업·농촌문제에 대해 공무원노조의 역할 중 하나가 잘못된 정부정책을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라며 “공무원인 우리가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관련노조협의회는 이날 △조직명칭 변경 △농식품부 산하 노조 참여 유도로 조직 확대 △향후 활동 등을 논의했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0년 첫 정기회의 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가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0년 첫 정기회의 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관련노조협의회는 6월 현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 김필성),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김중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조(위원장 김민석),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노조(위원장 박종록),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노조(위원장 박종락), 축산물품질평가원 노조(위원장 지성환), 전국금융노조 NH농협지부(지부장 우진하), 전국공무원노조 농림축산식품부지부(지부장 서두석), 한국농어촌공사 노조(위원장 박종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위원장 서권재),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 홍기복), 마필관리사 노조(위원장 신동원),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정신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노동조합(위원장 신원상)도 처음 참석해 앞으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농관련노조협의회는 각 기관사를 순회해 사업설명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정례회의를 여는 특징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영배 aT 사이버거래소장을 통해 사업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aT사이버거래소 운영현황과 농식품거래소 운영방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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