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아태지역에서는 1978년 인도네시아 개최 이후 43년 만이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개최 예정 1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산림청장실 앞에서 산림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산림총회 개최 예정 365일 기념 전광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최한다. 각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 학계, 비정부조직(NGO) 등 약 160개국에서 1만 명 정도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산림 회의로 6년마다 개최돼 ‘산림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제14차 세계산림총회는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다. 당시 세계 각국에서 약 7,000명이 참석했다. 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2021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준비기획단 발족, 운영협의회 및 과학기술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산림총회 준비에 돌입했다. 앞으로 총회 의제 발굴, 각종 매체를 통한 국내외 홍보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고기연 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남은 1년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세계산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세계산림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모델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대한민국 주도로 미래 산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격을 높이고 산림 부문 외교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