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현주 기자]
지난해 곤충 판매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28일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곤충 판매액은 405억원으로 전년 375억원 대비 8.1% 늘었다.
돼지·닭 등 사료용 곤충 및 식용 곤충 판매액 증가로 곤충 판매액이 증가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유기성 폐기물 분해능력이 탁월해 환경정화 및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동애등에의 경우 판매액이 지난해 보다 173% 늘어 60억원을 기록했다.
곤충업 신고자 역시 2019년 기준 2,535개소로 2018년 2,318개소 대비 9.4% 상승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155개소, 가공업 8개소, 유통업 148개소, 생산·가공·유통업은 1,224개소다. 지역별로는 경기 551개소, 경북 443개소, 경남 265개소 순이며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625개소, 업체형 672개소, 법인형 238개소로 조사됐다.
반면 곤충산업 인프라는 감소했다. 체험학습장 및 생태공원은 2019년 기준 각각 89개소, 14개소로 90개소, 13개소였던 2018년에 비해 변동이 크지 않았다. 곤충연구소는 2019년 기준 18개소로 전년대비 2개소 증가했다. 하지만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이 2018년 313개소에서 2019년 289개소로 감소하며 전체 곤충 산업 인프라는 5.1%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실태조사 결과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금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