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학생 가정 공급 행렬에 충청북도(지사 이시종)와 경상북도(지사 이철우)도 동참했다.
충북도는 지난 5일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 18만7,048명의 가정에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시·군 상황에 따라 학생 가정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불용예산 121억7,000만원 중 90억2,000만원을 꾸러미 사업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에겐 5만원 어치, 유치원생에겐 3만원 어치의 꾸러미를 구성해 공급할 계획이다. 꾸러미 공급방법, 공급업체, 품목 구성 및 배송 방법 관련 내용은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에서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 했다.
꾸러미 제공기간은 이번 달 말까지로, 시·군 상황에 따라 학생 가정에 택배 또는 직접 배송, 온라인 쿠폰 배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날 경북도도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 약 26만명의 가정에 곡류·채소류·과일류 등으로 구성된 지역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3만원 상당)를 공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78억원의 학교급식 불용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품목 구성 및 꾸러미 제작 등은 시·군별로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각 시·군 친환경농산물 우선 공급이 원칙이나, 필요시 도내 농산물 공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