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추 유전자원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일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회에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등 종자업체와 농촌진흥기관 및 대학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 선보인 상추는 41개 나라에서 수집된 500여개 자원으로 참석자들은 500여종을 살핀 뒤 신품종 육성소재로 활용할 자원을 선발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야생종 △토종상추로 알려진 조선상추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은 적색상추 △잎 대신 줄기를 먹는 줄기상추 등을 비롯해 일시 수확형 버터헤드, 로메인, 양상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선발한 BSL(상추의 주요 기능성 성분, 상추 잎을 딸 때 나오는 하얀 진액으로 쓴맛을 내며 신경 안정 및 진통·최면 작용을 함) 고함량 자원 5종도 선보였다. 현장에서 평가 후 선발된 자원은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분양할 예정이며, 농진청은 상추 육종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 개발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분양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관계자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에서 자원 목록과 분양신청서, 분양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신속하게 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