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 농민들은 지난 20일 김홍장 당진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당진시청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사진).
당진시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간척농지의 경작권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에게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종섭 당진시농민회 간척지대책위원장은 “바쁜 농사철이 다가오는데도 해결의 기미가 안보여 기습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간척농지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농지법 개정에 있다는 입장으로 21대 국회가 우선 해결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농민들을 만난 김 시장은 “경작권 반환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오병덕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의 입장 발표에 기습시위는 마무리됐지만 농민들은 조만간 농림축산식품부에 방문해 김현수 장관 면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