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많은 인기 종자 20% 확대 보급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하계작물 종자생산량 늘려 2,003톤 보급

  • 입력 2020.04.21 17:0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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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2020년 하계작물(벼·밭작물) 종자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해 보급한다.

올해 보급량은 지난해 12월 보급대상 종자 사전 수요조사를 비롯해 식량과학원 등의 품종 개발기관과의 종자생산협의회, 종자생산보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상작물은 △특수미 △콩 △팥 △녹두 △들깨 △참깨 △땅콩 △조 △수수 △기장 △사료용옥수수 등 총 11개 작물 83개 품종이며, 전체 보급량은 2,003톤에 달할 전망이다.

재단은 새로 육성된 우수 신품종을 기반으로 수요가 많은 품종,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과 연계된 품종 위주로 종자생산량을 증대시켰다. 특수미는 외래 품종 대체를 위해 경기도·이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참드림’·‘알찬미’ 등의 품종을 215톤 생산하는 한편, 신규 품종으로 현장 수요가 많은 ‘새칠보’·‘보람찰’·‘예찬’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칠보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내도복성 품종으로 밥맛이 매우 우수하고 흰잎마름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량이 많은 사료용 벼 ‘목양’도 생산할 계획이다. 목양은 총체사료용 벼로서 중부·남부 평야지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며 만생종이고 사료적성이 양호한 품종이다.

밭작물은 최근에 개발됐거나 소비자 선호가 높은 품종,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품종 위주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따라서 논재배에 적합한 콩 ‘대풍2호’, 재배안정성이 높은 서리태 계통의 신품종 ‘청자5호’, 기능성이 향상된 땅콩 ‘해올’ 등을 중점 생산할 방침이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철저한 생산·품질 관리를 통해 현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의 신품종 종자를 보급해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이 공급할 종자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 정보는 ‘농사로(www.nongsaro.go.kr)’ 또는 ‘종자광장(www.seedplaz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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