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취급비용을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부담하고, 비료보조금 법제화를 촉구하는 전국농협노조(위원장 서필상) 간부결의대회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1백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필상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비료와 사료 가격 폭등으로 농민은 죽어 가는데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면세유 취급수수료와 카드 이용대금을 농민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주회사를 만들겠다며 농업농민의 문제는 내 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농협노조는 집회에서 △면세유 취급수수 및 BC카드사 업무대행수수료 지역농협 강제부담 조치를 전면 철회시키고 농민과 지역농협의 생존을 지키는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비료값 인상에 따른 해결책으로 정부보조금 지원을 현실화하는 비료보조금 법제화 강력 투쟁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