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293

박태관(59,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 입력 2020.04.05 18:05
  • 수정 2020.04.10 14:3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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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밭이 작년에 태풍이랑 집중호우에도 살아남은 밭이라. 물이 넘쳐서 막 흘러내릴 정도였거든. 마늘 살리려고 약도 여러 번 치고 관리 정말 열심히 해서 잘 키워 놨는데…. 수확도 못 해보고 갈아엎네. 그냥 헛웃음만 나오지 뭐. 나중에 가격하락 막자고 미리 하는 거니깐 다들 응하기는 하는데 마농(마늘농가)이 죽으면 제주농업이 죽는다고 할 만큼 위기감이 커. 제주에서 마늘 산지폐기도 처음이라.”
“이 밭이 작년에 태풍이랑 집중호우에도 살아남은 밭이라. 물이 넘쳐서 막 흘러내릴 정도였거든. 마늘 살리려고 약도 여러 번 치고 관리 정말 열심히 해서 잘 키워 놨는데…. 수확도 못 해보고 갈아엎네. 그냥 헛웃음만 나오지 뭐. 나중에 가격하락 막자고 미리 하는 거니깐 다들 응하기는 하는데 마농(마늘)이 죽으면 제주농업이 죽는다고 할 만큼 위기감이 커. 제주에서 마늘 산지폐기도 처음이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이 밭이 작년에 태풍이랑 집중호우에도 살아남은 밭이라. 물이 넘쳐서 막 흘러내릴 정도였거든. 마늘 살리려고 약도 여러 번 치고 관리 정말 열심히 해서 잘 키워 놨는데…. 수확도 못 해보고 갈아엎네. 그냥 헛웃음만 나오지 뭐. 나중에 가격하락 막자고 미리 하는 거니깐 다들 응하기는 하는데 마농(마늘)이 죽으면 제주농업이 죽는다고 할 만큼 위기감이 커. 제주에서 마늘 산지폐기도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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