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수입한 종돈의 능력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보다 체계적인 종돈 선정의 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종개협)는 지난달 26일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종돈장이 수입한 종돈의 능력평가 분석으로 수입종돈 선정기준을 제시하고 종돈장이 생산한 씨돼지 능력을 평가·활용해 비육돈의 능력까지 예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은 해외에서 수입한 종돈의 국가별, 종돈장별, 품종별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양돈장으로 번식관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종개협은 지난해 12월 이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고, 이달 중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종개협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우수한 비육돈 생산을 위한 계획교배가 가능해 농가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라며 “수입국가별, 품종별 교배에 따라 능력을 파악해 내 농장에 맞는 종돈 선정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