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국산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딸기 신품종 조기 보급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딸기의 경우 재배 농가가 늘고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품종에 대한 농가와 소비자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올해 △고양 △원주 △보령 △제천 △남원 △강진 △고령 △진주 △세종 △제주 등 10개 시‧군에서 3ha 규모의 시범사업을 추진해 딸기 가공, 수출, 체험농장 등 용도에 맞는 신품종을 선택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시범사업 지역에서 신품종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모종과 포장재,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현장기술, 유통전문가 상담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조은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딸기 품종 다양화를 통해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출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특성을 반영한 품종이 이른 시기에 정착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딸기 신품종은 △미소향 △고슬 △금실 △두리향 △메리퀸 △알타킹 △하이베리 등 7개며, 해당 품종들은 당도와 경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농산물 유통 전문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