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에 새 생명을”
“못난이 농산물에 새 생명을”
  • 권순창 기자
  • 승인 2020.01.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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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컴퍼니’ A-벤처스 선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구인컴퍼니가 개발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지구인컴퍼니 홈페이지 갈무리
지구인컴퍼니가 개발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지구인컴퍼니 홈페이지 갈무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제9호 A-벤처스로 ㈜지구인컴퍼니(대표이사 민금채)를 선정했다. A-벤처스란 농식품부가 지난해 5월부터 선정해 조명하고 있는 우수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이다.

2020년 첫 A-벤처스로 선정된 지구인컴퍼니는 못난이 농산물, 재고 농산물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버려지기 위해 태어나는 농산물은 없다’는 신념으로 못생긴 농산물을 수집·판매하고, 동시에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도 선보이고 있다.

자체개발 가공식품엔 분말스프(양송이·옥수수·양파)와 곤약죽(검은콩·단호박), 요거트(쌀누룩) 등이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건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Unlimeat: unlimited meat)’다. 지구인컴퍼니가 1년 6개월에 걸쳐 개발했다는 ‘언리미트’는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등 미국의 식물성 고기와 비견할 만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 구이용 고기와 고기만두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돼 있다.

식물성 고기는 근래에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대안 식재료다. 미국 시장에선 연간 7.2%씩 성장하는 추세며 그 규모는 64억 달러에 이른다. 언리미트 1톤 생산엔 현미·귀리 등 곡물 700kg이 소요돼 국내 곡물 재고를 완화시킬 한 방편으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구인컴퍼니는 지난해 국내외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다 많은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들이 지구인컴퍼니처럼 성장해 농업·농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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