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8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지하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0년 제1차 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업재해 사전 예방 체계 점검과 신속 피해 복구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회장 직무대행인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회의에서 “작년 한해는 링링, 타파, 미탁 등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해 농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컸다”며 “올해는 농업재해 사전 예방과 신속 피해 복구에 농협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는 기상관측 60년 만에 가장 많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며 수확기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농민들을 시름에 빠트렸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는 “2019년에 무이자자금 3,484억원을 조성하고 재해예산 지원, 피해지원 성금, 낙과 지원, 농자재·약재 할인 공급, 일손돕기 등에 110억을 지원하는 등 농민 피해복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는 특히 “2020년에도 전사적인 재해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재해 사전 예방과 신속 복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