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을 이용하는 산지유통인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재’ 적용 문제를 철폐하자는 주장이 마침내 받아들여져 오는 8월부터는 ‘재’ 적용이 사라진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지난달 25일 배추유통개선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 적용 문제를 포함해 한번 경락된 물건에 대해서 출하자와 중도매인 모두에게 불낙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기준도 합의를 통해 도출해 냈다.
이와 관련, 전유련은 지난달 27일 농수산물공사에 공문을 보내고 “중도매인들이 경매 전에 이미 상품감정을 마친 후 경매 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조정은 없애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유련은 “이번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도매법인의 역할이 막중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