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주권 지킴이 뜬다

전여농, 도시여성 대상 교육 진행

  • 입력 2008.06.28 09:49
  • 기자명 연승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여성과 여성농민이 함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식량주권지킴이단을 만든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덕윤)은 지역여성회와 여성농민회가 식량주권, 국민농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도시여성이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도록 하는 식량주권지킴이단(지킴이단)을 발족한다고 최근 밝혔다.

식량주권지킴이단은 세계적인 식량위기와 수입개방을 극복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식량주권운동은 벌이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성농민회와 도시여성회가 함께 추진하는 것.

지킴이단은 전국여성연대 회원과 전여농이 함께 진행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 전, 지역여성회와 교육 또는 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식량주권의 필요성을 공부한 뒤 장터를 연다.

또한 직거래장터는 여성농민회 회원 개개인의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것이 아닌 지역조직이 이름을 걸고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농산물과 전통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하며, 또 제철농산물 위주로 한다고 전여농은 밝혔다.

또 직거래장터는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식량주권,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 유전자조작식물(GMO)반대 운동 등 전여농이 지향하는 가치를 도시에서 여성들과 함께 홍보하게 된다.

전여농은 직거래장터를 진행한 후, 도시 여성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농업노동 체험과 강연 등을 통해 농촌과 농업을 이해시키고 여성농민회와의 연대를 강화하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지킴이단은 농촌체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국민농업을 함께 체득하는 활동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도농이 상생하는 공동체에 대한 대안도 만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전여농은 지킴이단 활동을 위해 전여농 강사단을 구성하고, 여성농민회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물도 만들어 배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여성회와 식량주권, 국민농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3일 울산여성회와 함께 대규모 식량주권 강연회와 직거래 장터를 연다.

신지연 전여농 사무국장은 “지난달 20일 식량주권 자체 강사단 교육을 진행했으며, 도시여성회에 대한 교육과 교양을 통해 농민과 도시여성의 진정한 도농상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