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통일선봉대, ‘8월처럼 산다’
농민통일선봉대, ‘8월처럼 산다’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9.08.15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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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농민통일선봉대가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침략 및 역사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대사관 쪽으로 행진하자 경찰들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지난 14일 농민통일선봉대가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침략 및 역사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대사관 쪽으로 행진하자 경찰들이 이를 막아서고 있다.
신성재 농민통일선봉대장이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자주통일대회에서 농민통선대의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신성재 농민통일선봉대장이 1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자주통일대회에서 농민통선대의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농민통선대원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2번 게이트 앞을 지나며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농민통선대원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2번 게이트 앞을 지나며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8월, 도심 아스팔트를 달군 폭염은 뜨거웠다. 허나, 통일을 열망하는 농민 일꾼들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서울 곳곳을 누비며 통일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활동에 온갖 열정을 쏟아냈다.

최북단 강원도에서 최남단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모인 농민통일선봉대 30여명은 지난 13일 ‘친일 매국 자유한국당 해체 결의대회’를 열며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14일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앞에서 ‘한미군사훈련 중단 및 한미동맹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데 이어 ‘1,400차 수요집회 및 세계 위안부 기림일 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 침략과 역사 왜곡 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했다.

농민통선대원들이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농민통선대원들이 용산 미군기지 담벼락을 따라 행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일본대사관을 겹겹이 둘러싸고 일체의 통행을 금지하자 노동자, 대학생 통일선봉대와 함께 일본대사관이 보이는 사직로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를 촉구하는 투쟁을 이어갔다. “한반도 평화 방해 지소미아 폐기하라”, “전쟁무기 살 돈으로 농민수당 도입하라”, “공동선언 이행으로 통일농업 실현하자” 등의 구호가 수시로 울려 퍼졌다. 한낮 36도의 최고기온에 검게 그을린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됐고 옷은 땀에 푹 절었다.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미동맹 해체! 미군 없는 한반도 실현! 아베 도발 분쇄! 2019 자주통일대회’에 참석한 농민 통일 일꾼들은 농민가에 맞춰 신명난 몸짓을 선보이며 이 자리에 모인 노동자, 대학생 통일선봉대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신성재 농민통일선봉대장(전국농민회총연맹 조국통일위원장)은 대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농민들은 지난 겨울 통일을 일구기 위해 트랙터를 장만하고 분단과 체제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미국이 쳐놓은 이 장벽을 트랙터로 반드시 걷어내고 통일농사를 짓기 위한 힘찬 진군을 시작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하루를 살아도 8월처럼 산다’는 농민통일선봉대원의 그 뜨거웠던 여름을 화보로 담았다.

농민통선대원들이 자주통일대회에서 선보일 몸짓을 연습하고 있다.
농민통선대원들이 자주통일대회에서 선보일 몸짓을 연습하고 있다.
충남 예산에서 엄마와 함께 올라온 맹주찬(6)군이 더위를 식히며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충남 예산에서 엄마와 함께 올라온 맹주찬(6)군이 더위를 식히며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미동맹 해체! 미군 없는 한반도 실현! 아베 도발 분쇄! 2019 자주통일대회’에서 농민, 노동자, 대학생 통일선봉대원들이 노래 ‘경의선타고’에 맞춰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미동맹 해체! 미군 없는 한반도 실현! 아베 도발 분쇄! 2019 자주통일대회’에서 농민, 노동자, 대학생 통일선봉대원들이 노래 ‘경의선타고’에 맞춰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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