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이하 공사, 사장 김주수)가 배추 경매후 발견된 하자품을 회송 및 폐기 한다는 방침을 출하자들의 강한 반발로 당분간 유보했다.
이는 공사와 출하주 사이의 충분치 못한 사전협의와 부패의 책임소재 여부가 확실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준 공사 농산물류 팀장은 이와 관련해 “배추 회송·폐기 방침을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유보할 계획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공사가 주관하고 중도매인, 출하자, 법인 등 4주체가 참여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별도로 만들어질 위원회에서는 상차경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차경매, 배추 경매시간, 가격조정 및 재적용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임재형 전국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유통인 서로가 동등하게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