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생존대책 마련하라”

제주도 농단협, 농민대회 개최

  • 입력 2008.06.22 16:06
  • 기자명 박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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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민들이 정부와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농민생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고창효)는 지난 14일 제주시내 관덕정에서 회원농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쇠고기협상무효! 한미FTA반대! 농민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제주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농민들은 결의문에서 ▷한미쇠고기협상을 전면무효화하고 재협상 ▷한미FTA 국회비준 중단 ▷화학비료 보조금 즉각 재시행 ▷농협중앙회 비료 값 인상 및 납품중단 즉각 철회 ▷비료·사료·면세유 값 폭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 ▷식량자급률 법제화 실시 등을 요구했다.

▲ 지난 14일 제주시내 관덕정에서 열린 제주농민대회에 참석한 한 여성농민이 '농사짓고 싶어요'라는 손팻말을 들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농민들은 “국제유가, 국제곡물가격은 치솟고 있고, 비료 값과 사료 값 등 영농자재 상승은 농민의 영농의지를 꺾으며 목줄까지 목 죄어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민들은 또 “이명박 정권은 작금의 사태를 조금만 노력하고 귀를 기울이면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농민생존권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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