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농민회 29차 정기총회 개최

조직 위기감 속 새 집행부 구성 … 농민수당·푸드플랜 등 적극 추진키로

  • 입력 2019.05.19 18:00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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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공주시농민회가 지난 11일 사곡면 햇빛학교에서 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농민회원 20여명,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공주시농민회는 이번 총회에서 최운주 회장과 이병우 부회장, 강인식·김관태 감사, 권태민 사무국장, 배연근 사무차장을 새 집행부로 선출·임명했다.

최운주 신임 공주시농민회장은 “농민회가 어려운 가운데 회장을 맡게 됐고, 그래서 총회가 늦어졌다”며 “아스팔트농사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현안인 농민수당과 푸드플랜, 마을공동체사업을 챙기지 못했다. 앞으로는 농민회가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직을 복원하고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은 “농촌이 고령화와 소득 감소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시의원들이 많이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애로사항을 공주시장과 협의해 정책으로 만들어 해결해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김기찬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총회를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양석진 햇빛학교 교장을 비롯한 공주시민주단체협의회 소속 시민단체 대표들은 한결 같이 공주시농민회의 새 출발을 축하하면서 연대를 약속했다.

공주시농민회는 총회에서 공주시 농민수당과 푸드플랜 사업단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마을공동체네트워크와 농기계사업단 추진의 건도 농촌의 고령화와 농민감소에 따른 해결책으로서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근복 전 공주시농민회장은 이날 참석한 시의장과 시의원들에게 “말로만 농민과 함께한다고 하지 말고 진실을 알고 도와주기 바란다”며 신임 집행부에게 힘내라고 격려했다.

앞으로 공주시농민회는 월 1회 임시총회를 열어 사업추진을 점검하고 회원 확대 등 조직강화를 위한 비상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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