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산김치 소비확대 추진 결의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 및 전남도의회·농협 전남본부 등 캠페인 추진

  • 입력 2019.04.07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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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일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 및 농협 전남지역본부 등이 전남도의회 앞에 모여 국산김치 소비확대를 결의했다. 한승호기자
지난 2일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 및 농협 전남지역본부 등이 전남도의회 앞에 모여 국산김치 소비확대를 결의했다. 한승호기자

 

지난 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이 소속된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 및 농협 전남지역본부,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남지부, 전라남도 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전남도의회 앞에 모여 국산김치 소비확대 결의대회를 열고 캠페인 확산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수입김치 증가로 어려움에 처한 배추 및 양념채소류 생산 농가의 활로를 모색하고 국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 소비를 확대해 도민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국산 농산물과 국산김치 제공 음식점 우선 이용 △음식점의 국산김치 제공 캠페인 전개 △음식점 이용 시 식재료 원산지 확인 △국산 김치 애용을 통한 농업 보호 등의 실천을 결의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권용식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대부분 식당이 수입산 김치를 사용해 국내 채소농가들이 한 해 동안 키운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그간 WTO를 반대한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페인도 좋지만 이것만으론 배추 및 양념채소류 재배 농가를 보호할 순 없다”며 “생산 농가를 보호할 보다 특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김치 원산지 지도·단속 등 유통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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