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위기의 양돈 위한 자문위원회 발족

수급·가격 안정 도모하고 정책 제안 역할도

  • 입력 2019.04.01 00:00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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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농협)가 ‘농협 양돈발전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농협 주도의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양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수급을 예측·조정해 가격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자문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자문위원회는 사육부터 가공·유통·소비를 아우르는 각계 실무 전문가 9인으로 구성했으며 정상태 농협 축산지원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정기회의는 상반기 1회·하반기 1회로 하되 수급·가격불안 등 현안이 발생할 경우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자문위원회는 양돈부문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생산 및 수요를 사전에 예측해 농가가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생산성 향상, 질병 및 방역 강화, 품질 및 위생수준 향상 등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하고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확대 및 자급률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가 수시 자문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제안·건의하고 국내 양돈산업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 등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김태환 대표는 “최근 국내 양돈산업은 돼지가격 하락, 수급 불안정, 자급률 하락,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우려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양돈발전 자문위원회가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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