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농민회 정기총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19.04.01 00:00
  • 수정 2019.06.17 10:03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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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농민회가 지난달 27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평가와 더불어 2019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총회엔 17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고, 영농교육을 시작으로 공로패수여, 안건토의 등이 이뤄졌다.

김영빈 당진시농민회장은 “몇 해 전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도화선이 돼 촛불민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음에도 농업예산 축소, 밥쌀수입 강행에 수확기 정부 비축미 방출 등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당진시농민회도 청와대와 국회 앞 노숙투쟁과 기자회견으로 향후 5년 간의 쌀 목표가격 24만원 이상의 필요성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도 “농업은 농민의 농업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농업이기도 한데 그 무엇 하나도 농민 편에 서 있지 않다. 올해에도 농민수당과 농지문제 등 현안이 많다”며 “당진시농민회가 항상 도연맹의 선봉에서 투쟁해왔듯이 금년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민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는 조상연 당진시의원은 “당진시가 충남에서 부여에 이어 두 번째로 농민수당이 시행되도록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당진시농민회는 2018년 사업평가에서 통일경작지운영을 통한 통일기금 조성과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7대 좋은 공약 이행협약서’ 체결과 홍보현수막 150개 게시로 공명선거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라돈침대 등 지역의 환경문제와 현대제철 노동자 산재사망 대응 등 연대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종섭 회원은 “당진시농업회의소가 유명무실하다. 농민수당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며 그 배경을 물었고, 김영빈 회장은 “아직 농업회의소에서 다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농민수당은 모든 농업단체들이 참여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임기가 끝난 읍면 지회장 총무에게 공로패가, 우수지회에는 신평면지회가 선정돼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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