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회장단 교육 및 중앙위원회 열어

30주년 기념·조직강화 올해 핵심 사업으로

  • 입력 2019.03.24 18:0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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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이 올해 첫 회장단 교육과 중앙위원회를 열고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전여농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동안 전북 부안에 있는 농협보험 변산수련원에서 회장단 교육과 함께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

8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올해 첫 전여농 간부교육이다. 첫 강의는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이 ‘한반도 격변기 정세와 대응, 그리고 전여농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 정책위원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한반도의 정세,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 전여농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여성농민들의 당찬 투쟁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윤금순 전 전여농 회장은 ‘여성농민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일제 강점기 농민운동부터 현재의 전여농 결성까지 과정을 짚어보면서 전여농 활동에 대한 생생한 현장 얘기를 소개했다. 특히 전여농이 30주년을 맞는 지금, 각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으로서 노동하고, 공부하며 사색하는 아름다운 간부가 되자고 호소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둘째날인 21일엔 박수경 광주인권지기 활짝 활동가가 ‘당연의 세계에 딴지걸기-성인지 감수성 향상 활동’을 강의했다. 박 활동가는 평소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성차별에 대해 살펴보고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토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이 강의를 통해 사회적인 차별의 구조를 바꾸기 위한 감수성을 높였다.

이어 진행된 전여농 18기 1차년도 1차 중앙위원회에서는 30주년 기념사업과 조직강화가 핵심사업으로 결의됐다. 전여농은 매년 중앙위원회를 2회 열어 반기별로 핵심사업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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