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 출범

경기 시군 중 최초 … “남북 교류의 길 통일트랙터로 열 것”

  • 입력 2019.03.19 16:50
  • 수정 2019.03.19 17:06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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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통일트랙터보내기 안성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우석제신원주, 안성운동본부)19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전국적으로 통일농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안성시농민회의 제안으로 결성된 안성운동본부에는 안성시, 안성시의회, 농협 안성시지부가 참여했고, 단체로는 안성시농민회를 비롯해 15개 농민시민단체 및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중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9일 통일트랙터보내기 경기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시군지역 운동본부로는 최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미질이 좋은 안성 쌀을 트랙터에 실어 보내는 방안을 농민회에 건의한다라며 우리 쌀을 실어 보내면 자연스레 농업교류도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통일트랙터로 인해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고, 철도가 연결돼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시작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남북은 아직 군사대치 상황에 있지만 북한주민을 돕기 위한 인도적 조치도 이뤄져야할 것이라며 결성식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남북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성시 의회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성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북미 적대대결이야 말로 코리아리스크의 원인이며 평화협정은 코리아리스크를 없애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며 남북농업교류를 활성화 시키고, 남북이 교류와 협력, 남북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대한민국이 섬나라가 아닌 대륙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철도를 통해 사람과 물류가 유럽까지 가는 막대한 이익을 남북이 함께 얻을 수 있는 교류의 길을 통일트랙터로 열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우 시장과 신 의장을 상임대표로, 각 참여단체 단체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한 안성운동본부는 트랙터 구매를 위한 모금활동에 나선다.

#한편 안성시농민회는 오는 42일 열리는 영농발대식을 통해 안성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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