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축산지원부 내에 한우국을 신설했다. 이로써 기존 축산지원부 한우팀을 축산지원부 한우국 경영전략단과 경영지원팀으로 세분화하고 농협 축산경제의 한우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 한우국(국장 김삼수)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한우국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한우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전국 139개 축협 가운데 한우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116개 조합 육성으로 농협 한우부문을 강화할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우국은 사육과 유통으로 구분해 수급 안정 체계를 마련·운영한다. 한우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중소규모 강소농 육성을 통해 한우 번식기반을, 후계 축산인 육성을 통해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 또한 발동이 불가능한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개선에도 힘을 더한다.
암소 유전체 분석으로 한우개량을 고도화하고 한우 씨수소 검정규모를 확대해 유전 능력이 뛰어난 씨수소 선발 정확도를 높이는 등 과학적인 개량과 교배로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울러 현장밀착 맞춤형 종합 컨설팅, 축산현장 기술지원 업무 컨설팅, 농협인증 축산컨설턴트 인력 질적 육성 등을 수행하는 컨설팅 사업과 계통사료 사육프로그램 보급, 기능성 사료 개발, 스마트 축산 구현, 축산물 가공품 개발 등 사업·제품 개발 사업으로 농협 한우부문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사업들이 전혀 새로운 사업이 아닌데다 기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가 존재하는 바, 한우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설 이후 워크숍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