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 기술·조직 혁신으로

농진청 '2019년 업무계획' … 8개 중점추진과제 설정

  • 입력 2019.01.27 18: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지난 2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업무를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주요업무 및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이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1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2019년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주요업무 및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최동순 농진청 기획조정관이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농진청은 농업 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겠단 목표 아래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 △농업과학기술 활용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 안정생산 기반 기술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 △품목별 경쟁력 제고 기술 확대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 △농업·농촌 활력화 지원 △사회적농업 지원기술 확산 등 8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과 관련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국가표준을 11종으로 확대하고 기자재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향상 및 산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 지난해 개발한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은 품목을 딸기·파프리카·참외 등으로 확대하고 주요 작물 수급안정을 위한 정밀예측 서비스 또한 주산지별 영상정보 데이터베이스 및 작황변동 평가체계 구축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과학기술부 및 산림청과 공동으로 차세대 농림중형위성 탑제체 개발에 착수해 농림위성 활용 R&D 신규사업 기획도 기획한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안정생산 기반 기술 확대’를 위해 농장단위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24개 시·군 3,000개 농가로 확대하고 고온·가뭄 등 기상재해와 병충해에 강한 저항성 품종도 지속 개발·육성한다.

농민과 소비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안전하고 건강한 농축산물 생산’의 경우 친환경 안전먹거리 공급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전면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 농자재 안전관리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유기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유기채소 생산지침서(5종)와 유기종자 소독지침서(8종)를 발간·보급하고 자가 제조 유기농자재 22개를 선발·검증하는 등 표준 제조기술도 확립한다. PLS 시행으로 인한 농민 피해 방지를 위해 소면적 작물의 농약 직권등록 확대와 교육·홍보도 지속 추진한다. 동시에 농약 포장지 표시기준을 오는 8월 전면 개선하고 부정·불량 농자재 유통단속도 강화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과수화상병 공적방제 기준’을 개선하고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해 대북농업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

지난해 국정감사로 지적된 사안 중 여성농민 삶의 질 향상 연구 강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오는 2월엔 ‘여성농업인 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4월 중 설정한다. 이어 여성농민 지위 및 권리향상, 복지서비스, 역량개발 등의 분야별 전략 수립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김경규 농진청장은 효과적인 과제 수행 및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조직 혁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지난 4일 ‘새해맞이 조직발전 열린 발표회’를 열고 직원들의 조직문화 혁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는 김 청장은 “연구·지도 전문조직에 걸맞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소통 및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술공유회 개최, 연구 노하우 종합관리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려 한다. 또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품목·분야별 농민 협의체 대표 등을 통해 현장 기술수요를 지속 발굴하는 등 사업 체계를 현장과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